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 확정 — 어떤 변화가 있고 누가 혜택을 받을까?
2025년 대비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되면서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선정기준이 조정되었습니다. 본문에서는 핵심 수치와 제도 개선 내용(청년 근로소득 공제 확대, 자동차재산 기준 완화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풀어드립니다.
핵심 요약
- 2026년 기준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은 ₩6,494,738으로, 전년 대비 6.51% 인상되었습니다.
- 생계급여 선정기준(4인 가구)은 ₩2,078,316로 상향되었습니다. → 더 많은 가구가 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제도 개선 주요 내용: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대상 확대(29세→34세), 추가공제금 인상(₩400,000→₩600,000), 자동차재산 기준 완화 등.
- 예상 효과: 약 4만 명이 신규 생계급여 수급 가능성.
1) 기준 중위소득 — 2025 vs 2026 (가구별)
중앙생활보장위원회(2025년 7월 31일 심의·의결)는 가구원 수별 기준 중위소득을 아래와 같이 확정했습니다. 기준 중위소득은 각 급여의 선정기준 산정의 기초가 됩니다.
| 가구원 수 | 2025년 (원/월) | 2026년 (원/월) | 증가율 |
|---|---|---|---|
| 1인 | 2,392,013 | 2,564,238 | +7.20% |
| 2인 | 3,932,658 | 4,199,292 | — |
| 3인 | 5,025,353 | 5,359,036 | — |
| 4인 | 6,097,773 | 6,494,738 | +6.51% |
| 5인 | 7,108,192 | 7,556,719 | — |
| 6인 | 8,064,805 | 8,555,952 | — |
2) 급여별 선정기준(비율 기준 및 4인 가구 수치)
기준 중위소득에 일정 비율을 곱해 급여별 선정기준을 정합니다. 2026년의 비율과 4인 가구 기준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계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32% → 4인 가구: ₩2,078,316
- 의료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40% → 4인 가구: ₩2,597,895
- 주거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48% → 4인 가구: ₩3,117,474
- 교육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50% → 4인 가구: ₩3,24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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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원 수
|
1인
|
2인
|
3인
|
4인
|
5인
|
6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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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급여
|
’26년
|
82만 556
|
134만 3,773
|
171만 4,892
|
207만 8,316
|
241만 8,150
|
273만 7,905
|
|
(중위 32%)
|
’25년
|
76만 5,444
|
125만 8,451
|
160만 8,113
|
195만 1,287
|
227만 4,621
|
258만 738
|
|
의료급여
|
’26년
|
102만 5,695
|
167만 9,717
|
214만 3,614
|
259만 7,895
|
302만 2,688
|
342만 2,381
|
|
(중위 40%)
|
’25년
|
95만 6,805
|
157만 3,063
|
201만 141
|
243만 9,109
|
284만 3,277
|
322만 5,922
|
|
주거급여
|
’26년
|
123만 834
|
201만 5,660
|
257만 2,337
|
311만 7,474
|
362만 7,225
|
410만 6,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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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 48%)
|
’25년
|
114만 8,166
|
188만 7,676
|
241만 2,169
|
292만 6,931
|
341만 1,932
|
387만 1,106
|
|
교육급여
|
’26년
|
128만 2,119
|
209만 9,646
|
267만 9,518
|
324만 7,369
|
377만 8,360
|
427만 7,976
|
|
(중위 50%)
|
’25년
|
119만 6,007
|
196만 6,329
|
251만 2,677
|
304만 8,887
|
355만 4,096
|
403만 2,403
|
참고: 실제 급여액은 '선정기준'에서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차감해 결정됩니다. 즉, 선정기준이 올라가면 소득인정액이 동일할 때 수급액이 늘어나거나 신규 수급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2026년 주요 제도 개선 포인트 (누가 더 혜택을 보는가?)
①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확대 🧑💼✨
청년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제 적용 연령 및 금액이 확대됩니다.
- 대상 연령 확대: 기존 '29세 이하' → 34세 이하(19~34세)로 넓어집니다.
- 추가 공제금 인상: 기존 ₩400,000 → ₩600,000로 상향.
- 효과: 예) 월 근로소득 100만원인 30세 1인 가구는 공제로 인해 소득인정액이 크게 낮아져 생계급여 수급액이 대폭 증가할 수 있음.
② 자동차 재산 기준 완화 🚗
자동차 가액을 소득으로 환산할 때 불리하게 작용해 수급에서 탈락하던 경우를 줄입니다.
- 승합·화물자동차: 소형 승합·화물차(조건 충족) 및 차량가액 기준 완화(예: 500만원 미만 등).
- 다자녀 가구 적용 완화: 기존 '자녀 3인 이상' → '자녀 2인 이상'으로 확대 적용.
- 결과: 일부 가구는 차량가액의 일부(예: 일반재산 환산율 4.17%)만 소득으로 반영되어 수급 자격을 유지하게 됩니다.
③ 생계급여 탈락 기준 완화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해 수급 사각지대를 줄입니다. (예: 연 소득·일반재산 기준 상향)
④ 관리 체계 강화
보장 확대와 동시에 조건부 수급자의 자활 의무 이행 등 관리·사후 점검을 강화합니다.
4) 의료·주거·교육 급여의 주요 변경 내용
의료급여
의료비(본인부담)를 원칙적으로 전액 지원하는 구조는 유지됩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관리·조정이 시행됩니다.
- 기존 본인부담 기준은 당분간 유지(추후 사회적 숙의 거쳐 재검토).
- 과다 외래이용 관리: 연간 외래 이용횟수 365회를 초과하는 경우 본인부담률을 일부 적용(예외: 산정특례자·중증장애인·아동·임산부 등).
- 정신질환 치료 지원 강화: 특정 항정신병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본인부담률 인하 예정(예: 5% → 2%).
주거급여
임차가구에 지급되는 기준임대료(상한)가 지역·급지별로 인상되어 임차급여 상향 효과가 발생합니다. (가구원수별로 차등 인상)
교육급여 🎒
교육활동지원비가 전반적으로 인상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지원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등학교: ₩487,000 → ₩502,000 (연간)
- 중학교: ₩679,000 → ₩699,000 (연간)
- 고등학교: ₩768,000 → ₩860,000 (연간, 고교는 상대적으로 큰 인상)
무상교육에서 제외되는 고등학교의 경우 입학금·수업료·교과서비를 실비로 지원합니다.
5) 실제 사례로 보는 변화 — 이해하기 쉽게
사례 A: 1인 가구(생계급여 수급자)
2025년: 생계급여 선정기준(1인) ₩765,444 → 2026년: ₩820,556 (약 7.20% 인상)으로, 같은 소득인정액일 때 수급액 증가 기대.
사례 B: 30세 근로자, 월 소득 1,000,000원(1인 가구)
- 기존(2025): 근로소득 공제 30% 적용 → 소득인정액 700,000원 → 수급액 약 ₩60,000
- 2026년 적용 시: 청년 추가공제(₩600,000 + 30%) 적용 → 소득인정액 대폭 감소 → 수급액 대폭 증가(예: 약 ₩540,000 수준, 개인별로 차이 발생)
사례 C: 4인 가구, 다자녀(자녀 2명), 7인승 차량 보유
자동차 재산 기준 완화로 차량가액이 부분만 소득으로 환산되어 기존에 탈락했던 가구가 신규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FAQ)
- Q. 기준 중위소득 인상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 A. 이번 결정으로 확정된 2026년도 수치는 통상 2026년 예산·제도 적용 시점(연도 기준)에 맞춰 적용됩니다. 구체적 시행일자는 보건복지부 고시 및 관련 안내를 참고하세요.
- Q. 제가 수급 대상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 A. 주민센터(읍·면·동) 또는 복지로·보건복지부 안내 페이지에서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선정기준 상승으로 신규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으니 대상 여부를 재확인해 보세요.
- Q. 자동차가 있어도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A. 조건에 따라 가능합니다. 2026년부터는 다자녀 가구 및 일부 승합·화물차에 대해 차량가액의 일부만 소득으로 환산하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됩니다.
- Q. 청년 공제 확대는 정확히 누구에게 적용되나요?
- A.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사업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되며, 추가 공제금(₩600,000)과 기존의 비율 공제(예: 30%)가 함께 적용됩니다. 상세 계산은 사례별로 달라집니다.
마무리 — 누구에게 중요한 변화인가요? 🤝
이번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제도 개선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수급자군과 청년층, 다자녀 가구가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도는 복잡하므로, 개인 상황에 따라 수급 여부와 수급액이 달라집니다 — 필요한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에 상담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